자기주식 취득 결정 소식에 한일화학공업 이틀째 상승

한일화학공업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한일화학공업은 0.12% 오른 8,4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상승세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지난 달 24일과 비교해 18.93% 올랐다.

한일화학공업의 최근 상승세는 주주가치 증대와 주가 안정을 위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일화학공업은 4억2,350만원을 투자해 자기주식 5만주를 장내에서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취득기간은 9일부터 오는 5월6일까지다.

한일화학공업 측 관계자는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 아래 주주가치 증대와 주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연화제품 전문제조기업으로 비철금속 가격 움직임에 영향 받아 변동성이 크다는 부문에 대처하고 회사가 적정한 가치를 평가 받고자 지난 2004년 유ㆍ무상증자와 액면분할 등을 실시한 바 있다”면서 “현재도 회사 가치를 향상시키고 주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내부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