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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우산동에 있는 유정개발(대표 최우경·사진)은 원심력콘크리트관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강원권에서 소요되는 전신주 전량을 공급하고 있는 실력자. 유정개발의 모기업은 PHC파일을 생산하는 유정산업인데 레진콘크리트관을 생산하는 유정레지콘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원심력 철근 콘크리트관은 고속으로 회전하는 원심력을 이용해 제작되며 밀도가 조밀하고 벽체 내에 철근보강제가 삽입되었기 때문에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유정산업과 유정개발, 유정레지콘은 모두 원심력콘크리트 분야를 보다 전문화시켜 발전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2010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유정개발은 콘크리트 전주를 생산하는 전국 17개 기업 중 최초로 한국전력 우수협력사로 선정됐을 만큼 차별화된 품질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유정산업의 PHC파일은 기존의 PC파일을 개선해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1.6배 이상 증가시킨 고강도 파일로 축방향 하중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항타길이와 시간을 줄여 경제적인 시공을 가능케 한다.
또한 유정레지콘의 레진콘크리트관은 강한 내식성과 고강도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결합재로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를 사용해 하수도에서 문제로 대두된 황산은 물론 온천수와 해수, 알칼리 약품에 대해서도 충분한 내식성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와 통신, 상하수도 등 국가 기반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온 이 회사는 유정장학회를 통한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유정장학회는 매년 20명의 대학생에게 1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단의 자산을 확충해 장학생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최우경 대표는 “전 임직원의 창의와 단결, 성실함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제품생산에 매진해 왔다”며 “지속적인 장학사업확대를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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