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비심리 위축 경기상승 둔화 반영
입력2000-06-17 00:00:00
수정
2000.06.17 00:00:00
구동본 기자
소비심리 위축 경기상승 둔화 반영지난달 소비자평가지수 3.6P 하락 97.6
지난 5월에 소비를 줄인 가계가 소비를 늘린 가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통계청은 16일 발표한 지난 5월 소비자전망조사에서 현재의 가계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는 97.6으로 전달의 101.2보다 3.6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소비자 평가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5월(96.4) 이후 처음이다. 이 지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를 늘렸다는 가계와 줄였다는 가계의 수가 같을 때를 100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것으로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척도로 활용된다.
6개월 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도 5월 101.9로 전달의 105.5보다 하락했다. 경기에 대한 기대는 114.9에서 106.1, 가계생활에 대한 기대는 105.5에서 103.4,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는 107.1에서 105.2로 각각 낮아졌다.
1년 전과 비교한 현재의 가계수입 수준을 보여주는 가계수입평가지수는 5월 89.9로 전달(90.3)과 비슷했다.
소비자들의 자산운용에 대한 현재의 자산가치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에서 토지와 주택은 전달보다 각각 1.3과 1.0 떨어져 소폭 감소하고 금융은 0.3 낮아져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주식은 11.1이 떨어져 크게 하락했다.
통계청은 『소비자들은 앞으로의 경기상승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계생활 형편에 대한 낙관적인 인식도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입력시간 2000/06/17 07:51
◀ 이전화면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