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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약효 떨어졌나(초점)

◎연기금 간접투자 선호 자금 유입 효과 분산/기관도 “더 떨어지면 사자” 약세장 부추겨연기금 주식매수, 기관투자가 매도자제 등을 골자로 한 증시안정책의 약효가 벌써 소진됐나. 지난 19, 20일 이틀연속 큰폭의 주가상승으로 7백포인트선을 회복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연속 하락세로 돌아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로인해 정부의 입김이 강력히 작용해 가시화됐던 증시안정책의 약효가 벌써 소진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확산됐다. 이는 연기금의 주식매수가 예상과 달리 지지부진한데다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우위원칙마저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 때문이다. 연기금의 주식순매수 규모는 지난 20일 6억원, 21일 2억원에 머물러 당초 기대를 무산시켰다. 또 연기금은 직접주식매수보다는 투신사를 통한 간접투자를 선호하고 있어 연기금의 3천억원 순매수의 효과가 분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기금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투신사들도 당장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주가가 더 떨어지면 본격적인 매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인 매수효과는 내년들어서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일단 주식을 팔아 현금화해놓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돼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부에서는 연기금이 3천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한다고 해도 과연 주식시장의 흐름을 되돌려 놓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4월1일 외국인투자한도확대 이후 한달동안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1조5천억원 이상 유입됐고 지난 10월에도 6천억원 이상의 외국인자금이 들어왔어도 주가상승이 단기에 끝난 점을 감안하면 이정도의 매수자금만으로는 주식시장의 수급불균형을 해소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장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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