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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중소제조업 체감경기 호전"
입력2005-09-23 09:46:01
수정
2005.09.23 09:46:01
최근 경기회복 분위기가 중소기업들에도 미약하게나마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기은경제연구소는 23일 '4.4분기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4.4분기 중소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3을 기록, 3.4분기보다 다소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BSI가 10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 보는 기업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실제 4.4분기 경기가 3.4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7.2%, 비슷할 것이란 의견은 48.9%, 악화될 것이란 예상은 23.9%였다.
중소기업 BSI 전망치는 올 1.4분기 73을 시작으로 2.4분기에 128로 가장 높았지만 3.4분기에 98로 다소 주춤했었다.
보고서는 내수 및 수출 판매 BSI가 각각 104와 102를 기록, 내수 경기에 대한기대감이 수출보다 다소 높았다고 분석했다.
4.4분기 종업원수 BSI는 103을 기록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종업원확보사정 BSI는 98로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4.4분기 판매대금 현금결제 및 외상매출채권 현금화 사정 BSI는 91과 89로 판매대금 회수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복수 응답이 가능했던 중소제조업 경영애로 요인 질문에선 내수부진이 63.8%로가장 높았고 판매대금 회수 33.4%, 원자재 가격상승 31.7%, 자금조달이 24.9% 순이었다.
연구소는 종업원수 5~300인 미만의 중소제조업체 중 업종 및 종업원 수를 감안해 선정한 2천64개 사업체에 대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임시 조사원이 업체를 직접 방문, 설문 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산출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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