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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MARKET] 노영대 지나월드 대표

“완구업체에서 아동 전문 엔터테인먼트 및 용품 전문업체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캐릭터 전문업체인 지나월드(56080)의 노영대 사장은 “완구사업은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업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아동완구에서 의류ㆍ게임사업 쪽으로 사업을 확장할 하기로 방향을 잡고, 인수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초기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올해 내로 투자대상을 결정하고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유ㆍ무상증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나월드는 SBS TV에서 방영중인 방가방가 햄토리와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푸우시리즈, 미키ㆍ미니시리즈, 미국 워너브러더스사의 리니툰 시리즈, 포켓몬ㆍ디지몬ㆍ도라이몽 등 국내외 유수의 캐릭터 상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8월 초에는 SBS 방영 예정인 TV애니메이션 `포트리스`의 완구를 선보인다. 무선조종 포트리스 등 1차로 4가지 영역에 16가지 아이템을 출시하며,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노 대표는 “올 상반기는 경기도 안 좋았던데다가 인라인스케이트 등이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면서 완구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며 “그러나 하반기는 아웃도어보다는 인도어 상품이 많이 팔리는 성향이 있어, 회복기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320억원 매출에 20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상반기 실적부진으로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놀이 상품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포트리스 등의 새로운 캐릭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목표 달성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설명이다. 노 사장은 “많은 연구를 통해 신규사업 진출 방향을 확정 지었다”며 “회사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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