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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안 반발 의대생까지 가세

의약분업안 반발 의대생까지 가세의료계가 의약분업 실행안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음달 20일부터 집단폐업키로 한 가운데 의대생들도 수업거부 등 투쟁에 나서기로 해 의약분업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연석회의(회장 김남훈·고대의대 본과2년)는 의약분업안 개선문제와 관련, 전국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90% 이상의 찬성으로 시행 이전에 보완되지 않으면 단체행동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석회의 관계자는 『의대생의 90% 이상이 보완없는 의약분업의 7월 실시에 반대했고 의사협회의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수업거부나 휴업투쟁, 본과 4학년은의사국가시험 거부 등의 단체행동을 불사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연석회의는 대한의사협회의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의 수용 여부를 지켜본 뒤 단체행동의 세부 일정과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의사협회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20일부터 집단폐업에 돌입키로 결의했고 병원 인턴·레지던트로 구성된 전공의협의회도 의협과 보조를 맞춰 집단 사표제출 및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5/26 18:2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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