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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 벤처신화 재연
입력2003-12-15 00:00:00
수정
2003.12.15 00:00:00
이학인 기자
코스닥 등록을 앞둔 레인콤이 또 한번의 벤처신화를 만들어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첫 거래되는 레인콤의 주가가 공모가인 4만7,000원에서 시초가가 100% 상승하고, 다시 상한가를 기록하면 이날 최종주가는 10만5,280원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지분 23.97%(155만7,850주)를 소유한 양덕준 사장은 평가금액 1,640억1,044만원의 `벤처갑부`로 탄생할 전망이다.
레인콤 임직원들도 자사주를 통해 수억원의 `겨울보너스`를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콤은 등록을 앞두고 150명의 우리사주조합에 공모가 4만7,000원에 주식을 배정했으며, 이에 앞서 2001년과 2002년말 두차례 주식을 주당 1,000원선에서 나눠줬다. 이에 따라 대리급 일반직원은 평균 3,000~5,000주 정도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투자금액을 빼도 3억~5억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01년 8월과 2002년 2월 총 14명의 임직원들에게 행사가 2,500원에 총 21만주에 대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스톡옵션 가운데 14만주는 등록과 동시에 행사가 가능하고, 잔여 7만주는 내년에 행사가 이뤄질 수 있다. 레인콤 관계자는 “자사주 등을 받은 직원들은 모두 창립초기 멤버로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겪었다”며 “이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우리사주에 대한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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