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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논란 휩싸인 이케아

내달 국내 첫 점포인 광명점 오픈을 앞둔 이케아가 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하고 8,500여개 품목의 가격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이케아의 ‘베스토 부르스 TV 장식장’은 한국에서 44만9,000원으로 책정,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249달러·약 27만4,000원), 일본(약 37만8,000원), 영국(약 34만5,000원), 독일(약 34만1,000원)보다 비싸다.



저가 전략으로 43조원 규모의 거대 가구기업으로 성장한 이케아가 국내에서는 일부 제품의 판매 가격을 미국보다도 최고 1.6배 비싸게 책정하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지만 이케아 코리아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케아코리아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한국보다 경제 사정이 좋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한국의 판매 가격이 비싼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아직까지 답변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이케아코리아의 리테일매니저인 안드레 슈미트갈은 지난 5월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제품 가격을 책정할때 다른 나라에서 얼마에 판매되는지 비교하지는 않는다”면서 “그 나라 소비자가 살 수 있는 가격(affordable price)으로 결정한다는 게 이케아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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