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대표 김정우)이 지난해 출시한 고혈압치료제 ‘애니디핀’(성분:말레인산 암로디핀)은 고순도 원료합성과 안정화를 극대화시킨 제제기술을 바탕으로 종근당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했다. 종근당은 최근 원료제조에 관한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순도의 말레인산 암로디핀 원료합성 방법에 대한 기술개발을 끝내고 특허(출원번호:10-2004-0048208)를 출원했다. 이 기술로 불순물 함유량이 최소로 억제된 말레인산 암로디핀의 원료를 제조할 수 있는 공정을 확보하게 됐다. 또 자체기술로 제품의 안정성 측면에서 기존 화이자사가 특허를 출원한 말레인산 암로디핀 제제기술보다 현저히 개선된 안정화 제제기술을 개발(출원번호:10-2004-0003439)한 것도 관심을 끈다. 안정화 제제기술은 외부의 수분ㆍ열ㆍ빛 공기 등으로부터 완벽하게 약물을 보호하면서도 생체 내에서는 빠르게 약물을 방출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의 마이크로 코팅기술은 기능성 보호막으로 약물의 외부노출을 원천적으로 차단, 특히 빛에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진 암로디핀 제제에 불투명한 피막을 입힘으로써 빛에 대한 안정성을 극대화 시켰다. 이번 종근당의 말레인산 암로디핀 안정화 기술과 화이자사의 말레인산 암로디핀 특허기술의 안정화 정도를 비교한 결과 종근당 제품이 약3~5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종근당은 말레인산 암로디핀을 원료합성부터 완제품까지 전공정에 걸쳐 국산화하고, 독자 신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함으로써 타사 제품과는 차별화 된 ‘애니디핀’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