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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기업구조조정 강화를"
입력2002-08-12 00:00:00
수정
2002.08.12 00:00:00
이근영 금감위장 강조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12일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경영실적이 좋을 때 일수록 불경기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하게 쌓고 부실채권을 조속히 정리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은행의 경영실적이 좋아지면서 여신심사와 사후관리, 기업 구조조정 측면에서 소홀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의 신용위험 평가시스템을 엄격히 운용함으로써 기업의 상시구조조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사항을 모두 규정으로 묶어 놓을 경우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힘든 단점이 있다"며 "이 같은 장단점을 고려해 건전성감독 규정을 재차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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