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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화제] 강준일 신작 사물놀이 협주곡 선봬
입력2001-11-29 00:00:00
수정
2001.11.29 00:00:00
국악과 양악의 절묘한 조화30여년간 국악과 양악의 접목을 시도해 온 작곡가 강준일이 신작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푸리2'를 12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정치용이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와 김덕수가 이끄는 사물놀이 단체 한울림이 우리 가락과 서양 관현악이 어우러지는 '푸리 2'의 초연에 나선다.
무속 장단이 바탕을 이루는 이 곡은 강준일의 사물놀이 협주곡 '푸리'를 전면 개작한 것이다. '푸리'는 지난 84년 작곡된 그의 두 번째 사물놀이 협주곡인데 연주하기에 난해하다는 평이 있어 이번에 보다 쉬운 음악 언어로 풀어지게 됐다.
그의 첫 협주곡은 농악 장단이 바탕이 됐던 '마당'. 이 작품은 지난 95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창설 50주년 축하 음악회' 때 정명훈 지휘로 연주돼 호평 받았다.
'푸리2'는 첼리스트 요요마가 동서양 음악의 만남을 위해 기획한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그를 위촉한 뒤 처음 선보이게 된 작품이며, 그의 음악인생 30년을 결산하는 의미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이외에도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브루흐의 '바이올린과 하프, 관현악을 위한 스코틀랜드 환상곡'이 함께 연주된다.(02)764-6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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