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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파업으로 이달 수출 타격 우려
입력2005-08-04 11:40:08
수정
2005.08.04 11:40:08
산업자원부는 아시아나 항공파업이 장기화되면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항공운송을 통한 수출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달 17일 아시아나 항공파업 이후 대한항공의 임시화물기 운항, 환적화물 축소 등을 통해 수출화물을 비상운송해왔음에도 불구하고 7월 수출 예정물량중 1개 기업분 75-150t이 제때 운송되지 못해 8월로 운송을 연기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하반기에 항공운송의 주 대상인 정보기술(IT) 제품들의 수출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항공기 운송지연은 수출화물 적체를 가중시키고 납기지연 우려에 따른 해외수요업체의 수출 주문량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내다봤다.
이달 들어 3일까지 아시아나가 공급하지 못한 화물운송 능력은 2천823톤으로 파업초기 3일의 화물운송능력 차질 2천314톤보다 500톤 가량 많은 등 파업으로 인한수출화물 운송 여파가 커지고 있다.
산자부는 아시아나 파업 이래 수출화물의 우선처리를 독려해 왔으나 조종사와 승무원들의 피로누적, 경유편 등 대체항공편 이용으로 인한 납기일 지연 등으로 비상대책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특히 독자적으로 항공편 확보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있어 8월 수출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고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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