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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시세차익에 배당수익까지 주식배당투자 해보세요

「잘만하면 시세차익에다 배당투자까지 챙겨 꿩먹고 알먹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연말이 가까워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월법인들의 결산기가 한달여밖에 남지 않은데다 최근 주가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타 주변여건상 올해 주식투자의 마지막 수확을 배당투자에서 거둬보자는 일반인들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여기저기 기웃거려봐도 금리하락으로 연 수익률이 10%를 넘는 금융상품을 찾기 힘들다. 한달동안 주식에 투자해 1%정도의 배당수익률만 기록한다해도 연리로 따지면 12%에 이른다. 확실히 실속을 차릴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외국인 매수, 고객예탁금 증가 등으로 주가의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이다. 배당락제도의 변경도 유리한 환경. 현금배당의 경우에는 연말 납회시 주가가 내년 거래기준가가 된다. 따라서 배당부 주가 회복이라는 부담도 사라졌다. 배당투자의 메리트는 주가상승시 「시세차익+배당수익」을 얻을수 있고 주가가 하락해도 다른 종목에 비해 손실폭이 적다는데 있다. 구미가 당긴다. 그러나 601개가 넘는 상장기업중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킬 알토란같은 종목을 발굴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예상실적, 배당성향, 주가흐름이 배당투자의 3박자라고 말한다. 일단 실적이 좋아야 배당을 실시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 이익은 났으나 배당을 하지 않는 회사도 많기 때문에 그동안 이익금중 얼마를 배당해 온 회사인지 하는 배당성향 파악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주가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 뭐니해도 쌀때 사야 수익률을 키울 수 있는 까닭이다. 배당하면 우선주를 빼놓을 수 없다. 주총에서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을 보통주에 비해 많이 주는 것이 우선주다. 주가는 보통주에 비해 낮은 반면 배당은 많이 받기 때문에 수익률면에서 단연 두드러진다. 기업들은 우선주에 대해 배당을 안할 경우 의결권이 부활되기 때문에 우선주에 대해서는 가급적 배당을 하려고 한다. 다만 우선주는 유동성을 따져봐야한다. 발행주식이 적거나 유통되는 주식수가 적을 경우 연말에 취득, 결산기를 넘기고 정작 주식을 되팔고 싶을때 현금화가 어려울 수 있다.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주가예측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며 전반적으로 주가가 올랐다. 장기적으로 볼때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그러나 연말장세의 복병도 만만치 않다. 공급물량 과다로 수급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엔화추이도 불안하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단기 약세를 보인다면 주식을 싸게 살수 있어 배당투자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러나 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예측이 엇갈린다. 결국 보유기간을 어느정도로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투자자들의 몫인 셈이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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