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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고위험채권형펀드 하락장서 선방

1개월 수익률 -0.22%

고수익고위험채권형펀드가 하락장에서 일반 채권형펀드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고수익고위험채권형펀드는 투기등급 회사채를 10% 이상 편입하는 펀드를 말한다. 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고위험고수익채권형펀드는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 0.2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가 10% 넘게 급락한 것에 비하면 하락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하락장에서 주식형펀드보다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 일반채권형펀드(-0.43%)에 비해서도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안정균 SK증권 연구원은 “채권형펀드의 경우 채권하락분이 금리상승분보다 커지면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수익률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며 “특히 투기등급 회사채의 경우 시장변동에 덜 민감해 최근 변동성 장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투기등급 회사채의 경우 부도 가능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멀리하고 있지만 지난 2005년 이후 부도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약세장이 예상되는 하반기를 겨냥해 투자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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