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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서울은행 높이평가
입력2000-05-09 00:00:00
수정
2000.05.09 00:00:00
성화용 기자
『2주간의 실사준비작업을 통해 서울은행을 경쟁력을 갖춘 시장선도 은행으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강정원(姜正元) 도이체방크 한국대표는 서울은행 구조개선 자문을 맡은 후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姜대표는 『실사기간 동안 서울은행의 주요업무 영역에 대한 조사와 갭분석(GAP ANALYSIS)을 수행하게 되며 이번 실사는 서울은행의 강·약점을 파악해 가장 효과적인 구조개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의 준비작업에 매우 고무돼 있다』고 언급, 서울은행이 생각보다는 잠재가치가 높아 발전가능성이 충분함을 시사했다.
도이체방크 실사팀은 오는 7월 초까지 실사작업을 끝낼 계획. 은행 구조조정에 경험이 있는 투자은행 전문가와 상업은행 전문가 다수가 팀에 포진해 있다. 姜대표는 『서울은행과 도이체방크팀은 지난 4월 하순 처음 만났지만 우리는 서울은행측의 헌신적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구조개선 계획을 실행하면서 서울은행이 세계적으로 최상의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주주들의 실질적인 수익증대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서울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선정, 경영진 구성 등에 대해 정부에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며 CEO 선정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5/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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