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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원로산악인 안홍찬씨 '산그림전' 개최
입력1999-06-24 00:00:00
수정
1999.06.24 00:00:00
40여년을 산과 함께 살아온 제주의 원로 산악인 안흥찬(69)씨의 「산 그림전」이 오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산이 있기에 나 그곳에」라는 부제의 이번 전시회에는 한라산과 히말라야, 킬리
만자로, 일본 북알프스 등을 그린 50여점이 선보인다. 또 등반시에 사용했던 배낭·코펠·등산화 등 산악장비와 각종 메모, 사진, 산악자료 스크랩, 스케치북 등도 함께 전시해 제주 산악인들의 역사를 더듬어 볼 수 있게 한다.
『그림을 위해 산을 오른 것이 아니라 산을 오르다가 그림을 배우게 됐다』는 安씨는 등반장비라고는 군인용 배낭, 담요, 반합, 군화가 전부였던 지난 57년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만해도 카메라가 무척 희귀했던 시절이라 자신이 등반했던 산의 지리를 익히기 위해 스케치를 시작했다.
10여년동안 스케치만 해오던 그는 문득 스케치에 색을 입혀보겠다는 마음을 먹고 한번도 해보지 않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 서양화용 캔버스에 동양화용 「먹」을 이용하는 독창적인 기법까지 창안해냈다. 40년이 넘는 그의 산악인생이 만들어낸 2천여점의 작품은 대부분 한라산을 그린 것이다. /제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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