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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세종기지서 '신선한 채소' 재배

남극 세종기지에서도 신선한 채소를 재배해서 먹을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남극 세종기지에서도 신선한 채소를 생산하기위해 컨테이너로 만든 ‘식물공장’을 선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식물공장은 5.9×2.4m의 20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해 영하 40도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두께 20cm의 단열재를 부착했으며 컨테이너 내에는 3단 베드에 순환식 수경재배시스템을 도입하고 LED 등 고효율 광원을 이용했다. 이 컨테이너는 특히 대원들이 섭취할 수 있는 양의 채소를 생산하도록 공간이용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번에 선적되는 식물공장은 오는 12월에 세종기지에 도착, 내년 1월에 설치해서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농진청 전문연구원이 세종기지를 방문, 식물공장 운용기술을 전수하고 생산매뉴얼을 적용한 현장실증연구를 추진해 1년 이내에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식물공장 기술 개발은 남극 세종기지에 1년간 장기 파견되는 연구원들의 식생활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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