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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그리드 사업 '시동'


SK텔레콤이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양??향으로 정보교환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 올리는 기술로 전세계적인 에너지 절감 추세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빌딩’ 사업을 시작한다. 우선 내달부터 서울 을지로의 본사인 ‘T타워’와 남대문로의 SK남산 그린빌딩 등에 직접 개발한 에너지 통합 관리 솔루션(NOC-BEMS)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앞으로 SK그룹사 사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국내외의 상업용 건물ㆍ에너지 목표관리제 지정 건물 등을 겨냥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 도입된 건물에선 건물 내 에너지 관련 설비의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ㆍ분석하게 된다. 언제 전력 사용량이 많은지, 관련 설비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최적의 전기 활용방안을 도출해내는 것. 예를 들어 전기료가 저렴한 야간에 전기를 축적해뒀다가 전기 이용량이 많은 낮에 쓸 수 있게 하는 식이다. 특히 에너지 관리 솔루션은 건물마다 직접 에너지 활용방식을 따로 관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문가가 중앙관리센터에서 다수의 건물을 원격으로 한꺼번에 관리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형 건물을 많이 갖고 있는 기업들, 정부 방침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관리해야 하는 기관ㆍ단체들이 주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솔루션은 새로 짓는 건물뿐만 아니라 이미 있는 건물을 리모델링 할 때도 구축할 수 있다. 이형희 SK텔레콤 C&S사업단장은 “NOC-BEMS는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을 건물에 도입해 가치를 높이는 지능형 서비스”라며 “에너지 절감 서비스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SK텔레콤 T타워에서 직원이 자리를 비우거나 퇴근할 때 주변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Smart Lighting System)’을 도입해 전등 전력 소모량을 월평균 2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 현재 제주도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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