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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연 68조 생산 유발효과 전망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오는 2020년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연간 68조4,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일으키고 89만8,000명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400만명에서 1,000만명 시대로'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인 해외관광객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2020년 방한 유커 1,00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방한 유커가 1,000만명에 이를 경우 68조4,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32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89만8,0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로 따지면 2020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6% 수준이 된다.



실제 지난 2012년 중국인 관광객은 국내에서 4조5,000억원을 지출하면서 8조1,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3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0만6,000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는 2012년보다 8.5배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생기는 셈이다.

중국인 관광객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중국인의 관광 특성을 잘 분석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숙박비를 아껴 쇼핑에 집중하고 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1인 지출경비는 2012년 2,150달러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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