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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글로벌] 美대학생 아르바이트로 백만장자
입력1999-12-17 00:00:00
수정
1999.12.17 00:00:00
백재현 기자
지난 95년 MIT(매사츄세츠 공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설립한 인터넷업체 아카마이 테크놀러지는 지난해부터 휴일이나 방과후에 파트타임으로 일해온 MIT 수학과와 컴퓨터공학과 학생 수십명에게 스톡옵션을 줬다. 지난 10월 이 회사가 나스닥시장에 등록되면서 주가가 공모가대비 8배까지 뛰면서 이들은 백만장자가 됐다. 이중 일부는 2,000만달러(226억원)이상을 벌었다.갑자기 거부가 된 학생들중 일부는 학교생활이 시시해보였는지 아예 학교를 그만두고 아카마이에 입사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폴 새건 사장은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 MIT를 졸업해야만 채용하겠다』며 대고 말했다. 아카마이가 MIT의 벤처경진대회에서 우승, 설립된 회사여서 주요 임원들이 현직 MIT 교수들이기 때문이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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