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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자공업(지상IR 상장기업소개)

◎커넥터·정밀압착단자 시장점유율 15%/첨단기술 바탕 93년후 매출 연29% 급증한국단자공업(대표 이창원)은 각종 전자 및 전기산업용 커넥터, 정밀압착단자를 전문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0월 상장됐다. 지난해말 기준 국내시장 점유율 15.7%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으며 독점적인 시장지위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93년이후 4년동안 연평균 매출증가율이 28.9%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커넥터생산의 핵심기술인 금형기술이 뛰어나며 금형공장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 자동차용 커넥터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야자키사와 미국의 웬체스터사, 그리고 국내 유수의 전자부품연구소와 기술제휴를 맺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꾸준한 시설투자에 힘입어 90%이상의 공정자동화를 이루었으며 이에 따라 생산성이 높은 반면 노무비 부담은 낮은 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개발한 통신용 DIN커넥터, 광커넥터와 광분배함을 자체 제작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발생이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용 커넥터의 경우 독일에서 전량수입하던 ECU의 핵심부품인 88커넥터를 지난해말 개발했으며 이 부문에서 약 20억원의 신규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아자동차 및 대우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아산만 포승단지에 약 5천평의 신규공장 건설을 계획중으로 내년부터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은 사출전용공장으로 약 1백5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99년 본격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은 자동차용 커넥터의 매출비중 감소에 따라 지난 수년동안의 매출증가율에는 못미치는 전년대비 15%정도 늘어난 7백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대신증권 추정) 올해 매출구성은 자동차용 커넥터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66%, 전자용은 소폭 늘어난 22%, 통신용은 1.5%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부채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말 기준 각각 42.8%와 70.0%로 업종평균인 1백82.3%와 38.5%에 비해 대단히 안정적이다. 또 매출원가율과 금융비용부담율도 각각 73.7%와 1.9%이며 매출약 경상이익률은 16.3%에 달하고 있다. 매출처도 안정돼 있어 삼성전자 등 가전 3사와 대우자동차 등 대형 자동차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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