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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조속한 매각 바람직"

금융계 여론조사하이닉스반도체의 조속한 매각이 더 바람직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조사평가전문기관인 fn리서치&컨설팅이 국내 대학 상경계열교수 200명과 금융업계 종사자 800명등 1천명을 대상으로 하이닉스 처리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조속한 매각추진'의견이 56.6%로 나타나 '독자생존'(43.4%)보다 많았다. 매각시 마이크론의 제시조건에 대해 '가급적 수용해 조기타결해야한다'는 응답이 46.1%로 '매각대금을 높여야한다'(30.2%)보다 많아 조속한 처리로 경제 불안요소를 없애는데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자생존이 가능하다는 응답자는 채권단의 '신규투자자금 정도만 지원해도 가능하다'(43.1%)는 의견이 '부채 일부를 탕감하는 정도로 가능하다'(40.8%)보다 약간 많았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간 제휴에 대해 '자본 제휴시 삼성전자도 어려워져 안된다'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본제휴 수준은 돼야 한다'(22.6%), '단순제휴든 업무제휴든 손잡아야한다'(19.4%), '삼성전자가 인수하는게 더 낫다'(15.1%)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 메모리 부문의 매각 후 남은 잔존법인(비메모리부문)의 생존가능성에대해 77.4%가 채권단의 대규모 지원없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한 반면 22.6%는 채권단지원이 없어도 독자생존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경제 현안에 대해서는 ▲하이닉스.대우차 처리(40.3%) ▲벤처 게이트등 정치권과 검은 연결고리(31%) ▲선거앞둔 정치권의 정치자금요구(23.4%) ▲주5일근무제 등 노동정책 갈등(5.3%) 등을 꼽았다. 미국의 대(對)북한 강경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한반도 긴장고조로 국제경쟁력 저하(30.8%) ▲대북 민간투자 위축(26.4%) ▲남북관계 악영향으로 기관투자 위축(20.1%)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 하락(13.4%) 등이라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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