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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손바뀜 횟수 뚝

증시 침체에 거래 급감 … 회전율 전년보다 30% 줄어


지난해 증시 침체로 상장 주식의 손바뀜이 1년 전보다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상장 주식 회전율은 236.14%, 코스닥시장은 463.22%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유가증권시장은 31%, 코스닥시장은 32% 줄어든 수치다.

상장 주식 회전율은 지난 한 해 전체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눈 비율이다. 상장 주식 회전율이 100%이면 주식 1주가 1년 동안 총 1번 거래가 이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 한 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은 1년 동안 평균 2.36번의 매매가 이뤄졌고 코스닥시장은 4.63번 주식의 주인이 바뀐 것이다.

상장 주식 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전년보다 30개가 감소한 68개 종목, 코스닥시장은 72개가 줄어든 254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반면 1년 동안 평균 거래 횟수가 채 1번이 되지 않는 회전율 100% 미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이 380곳으로 1년 새 32개가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192곳으로 같은 기간 29개 늘었다.



지난해 상장 주식 회전율이 급감한 것은 증시 침체로 거래량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2012년 4조9,000억주에서 지난해 3조3,000억주로, 코스닥시장은 5조9,100억주에서 3억9,500억주로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4억주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은 스페코로 주식 한 주가 한 해 동안 평균 85번의 손바뀜이 이뤄졌다. 남북 관계 경색에 방위산업 테마주로 엮이면서 스페코는 같은 기간 총 74.38%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설이 고개를 들면서 '안 테마주'로 분류되는 다믈멀티미디어와 써니전자의 주식 회전율도 각각 5,726.58%, 5,283.53%에 달했다. 이 밖에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이-글 벳(4,850.9%)과 방산주 빅텍(4,566.02%)

이 손바뀜 횟수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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