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채진 법무연수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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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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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호 법무부 차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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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검찰총장을 이을 차기 총장에 대한 하마평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시 17회인 정 총장 후임으로는 18∼19회 출신 고검장급 간부들 가운데 한명이 발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시 20회 이상인 경우 파격발탁에 해당돼 대선 등을 앞두고 조직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차기정권 출범이라는 시기적 요인으로 파격보다는 무난한 인사가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사시 18회인 정동기(54) 대검 차장과 홍경식(56) 서울고검장이 일찍부터 차기 총장으로 거론돼왔다.
하지만 19회인 임채진(55) 법무연수원장과 안영욱(52) 서울중앙지검장, 정진호(53) 법무부 차관 등이 막판에 유력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현 정부의 인사 스타일로 볼 때 정권 막바지이지만 어느 정도의 기수파괴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 등 최근 일련의 검찰수사가 자주 부실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거론돼온 인사가 아닌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차기 총장 후보자로 거론되는 18~19회 인사 등에 대해 최근 재산형성 과정 등을 검증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정권교체 시기와 맞물려 ‘총장 대행체제’가 검토된 적도 있지만 새 총장 지명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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