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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비전선포 잇따라

LG화재 "2위 달성" 동양 "2009년 톱3" 등

보험사들이 잇따라 비전 선포식과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중장기 경영목표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에 대응해 직원의 단합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재는 지난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손보업계 2위 달성’ 의지를 다졌다. LG화재는 지난 9월 말 현재 전년 대비 11.6% 성장한 1조4,800억원의 보험매출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구자준 사장은 “업계 3위 달성 등 가시적인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어 손보업계 2위 등극도 단지 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화재는 ‘2009년 톱3 도약’을 선언했다. 동양화재는 23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2,000여명의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4 동양화재 한마음 전진 대축제’ 행사를 열고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정건섭 사장은 기념사에서 “다가올 강남시대에 걸맞은 보다 진취적인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전임직원의 단결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생보업계에서는 SK생명이 최근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기업경쟁력 1위 생명보험사’라는 비전을 밝혔다. 유재홍 사장은 “핵심역량 확보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어떠한 위기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동부생명도 창립 15주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생명보험회사’가 될 것을 선언했다. 현재 고객수 40만명, 자산 1조5,000억원, 수입보험료 4,000억원인 동부생명은 2010년까지 고객수 200만명, 자산 8조원, 수입보험료 3조원의 중견 보험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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