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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빅딜 무산돼도 금융제재 없다
입력2000-02-01 00:00:00
수정
2000.02.01 00:00:00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1일 삼성과 현대, 일본 미쓰이가 진행하고 있는 유화빅딜이 미쓰이측의 무리한 요구로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삼성과 현대에 귀책사유가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특히 삼성과 현대는 유화빅딜이 무산된다해도 부채비율 200% 달성등 재무구조개선약정의 핵심사항을 모두 차질없이 이행했기 때문에 금융제재를 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과 현대가 유화빅딜을 성사시키기위해 그동안 애를 많이 쓴 것은 정부도 인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협상 최종 단계에서 미쓰이측이 통합법인의 수출독점권은 물론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의 융자금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 등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조건을 내걸어 빅딜의 성사가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미쓰이는 삼성.현대 유화통합법인에 5천억원을 출자하고 일본국제협력은행을 통해 15억달러 융자를 알선하는 조건으로 통합법인의 수출권독점과 융자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급보증을 요구해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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