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20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서울도시가스·포스코에너지 관계자들과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가 전기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근거리 분산형 신재생에너지로 장거리 송전설비가 필요 없고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반 열병합발전에 비해 유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연간 2만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소는 서울 상암동 유휴부지에 건립되며 연간 1억5,760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서울시 5만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사업비는 총 1,070억원이며 오는 2015년 6월 완공 예정이다. 한수원의 한 관계자는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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