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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불공정심리 작년 147건

코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스닥위원회는 `2002년 코스닥시장 백서`에서 지난해 ▲시세조종 ▲내부정보 이용 혐의 등과 관련, 147건의 매매심리를 진행하고 이 가운데 불공정거래 혐의가 확인된 114건은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33건에 대해서는 현재 심리를 진행중이며 33건은 무혐의종결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통보 건수는 전년대비 29.6% 증가한 것으로 등록기업수 대비 이첩비율도 12.2%에서 13.5%로 1.3% 포인트 높아져 코스닥기업들의 불공정거래행위가 오히려 늘어났다. 혐의유형별로는 ▲시세조종 혐의 67건(46%) ▲미공개정보이용 27건(18%) ▲단기매매차익 및 보고의무위반 20건(14%) 등이다. 한편 지난해 코스닥 신규등록 및 퇴출된 기업은 각각 153개사와 26개사로 등록기업은 2001년에 비해 14개사가 줄어든 반면 퇴출기업은 17개사가 늘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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