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지난 18~22일 홍콩과 유럽지역에서 NHN의 기업분할과 라인, 기존사업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투자설명회가 있었다”며 “발표 초기 기업분할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과 달리 긍정적인 시각들이 많이 확인됐고, 라인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분할 이후 한게임은 라인캐릭터를 이용한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고, 이 외에 자체개발 게임들은 라인뿐 아니라 다른 플랫폼에서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이 한게임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라인은 현재 누적가입자수 1억1,000만명을 넘어서며 여전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연말기준 2억명의 가입자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무엇보다 신규가입자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마케팅비도 크게 증가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라인 게임은 매우러 5개 가량의 신규게임을 출시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또 “기존 온라인 광고의 경우 올해 1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검색광고와 관련해서 PC검색광고는 5%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모바일검색광고는 전년대비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클릭률(CTR) 제고를 통한 모바일검색의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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