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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UAE 국부펀드 투자 가능성에 강세

우리금융이 해외 국부펀드의 지분 투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중 한때 5%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400원(2.85%) 오른 1만4,45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의 국내 금융회사 투자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날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우리금융과 산은금융지주가 투자 대상으로 물망에 오르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정부는 아부다비 유전개발권을 얻는 대신 UAE 국부펀드에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는 쌍방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지분을 각각 56.97%, 100%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과 산은금융지주가 유력한 투자 대상으로 꼽힌 것이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융회사에 투자할 수 있게 된 UAE 국부펀드가 정부 보유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면 우리금융과 산은금융지주가 투자대상으로 유력하다”면서 “다만 정부나 UAE국부펀드 등 당사자의 입장 발표 없이 상황을 예단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UAE국부펀드가 정부(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을 인수할 경우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도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구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민영화 이슈가 지속되면서 물량부담(오버행) 이슈가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지분매각이 확정되면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금융자본이 아닌 해외 국부펀드에 지분 9% 이상을 매각하기는 어려운 만큼 민영화 작업에 영향을 미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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