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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피부발진은 무조건 두드러기?

피부에 약간만 이상한 발진이 생겨도 흔히 두드러기가 났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상태는 두드러기가 아닌 경우가 더 많다. 그만큼 두드러기와 비슷한 이상증상이 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부의 혈관반응으로 생기는 두드러기는 음식물 약제 식품첨가제 등 주위의 모든 물질이 원인이 된다. 보기 싫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주거나 싫은 음식물 또는 동물을 연상만 해도 두드러기가 나는 수가 있다. 피부에 울긋불긋 나타나는 다양한 크기의 회백색 또는 선홍색 달무리 같은 반점들이 일부 피부나 전신 혹은 점막에 나타나는데 보기에 흉할 뿐만 아니라 대단히 가려워 고통을 준다. 두드러기를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한 이 피부질환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잘 나타나며 30~40대 발생률이 최고로 높다. 급성은 발적이 나타나고 그 원인을 알지 못할 때가 더 많으며 만성은 수개월 또는 수십 년 이상 같은 증상이 반복될 때를 의미한다. 두드러기는 어떤 매개물질이 피부 모세혈관과 소정맥의 투과력을 증가 시킴으로써 단백질과 액체가 혈관 밖으로 유출되어 피부 변조반응으로 나타난 것이다. 두드러기 환자의 증가요인은 서구화되는 식생활의 변화에도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체에 익숙하지 않은 음식물이 체내에 들어오면 일단 거부반응이 생기고 과식이 체내 리듬과 부조화를 일으킨다. 약물 과민반응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약물은 페니실린이며 봄철에는 꽃가루 집 진드기 자극도 인체 피부를 못살게 구는 원흉이다. 어떤 이유로든 두드러기가 생기면 괴롭고 품위도 손상된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법도 경우에 따라 틀리고 12~24시간 후면 병변이 없어지는 수가 많다. 모든 병이 유발 물질과의 격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두드러기는 원인이 너무 많아 일일이 가려 내기가 힘들고 보통 항시스타민제 투여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쓰기도 한다. www.skintoday.co.kr <강진수ㆍ아름다운오늘강-한피부과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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