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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 R&DㆍIT 인프라구축에 1,100억 투자

LG전선이 연구ㆍ개발(R&D), IT인프라 구축에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1,1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7년 `전선분야 글로벌 톱 7` 진입한다. 구자열 LG전선 부회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이라크, 인도 등 해외사업 강화와 고부가ㆍ미래 성장형 사업 발굴을 통해 올해 매출 2조원 이상, 영업이익 1,150억원 이상 달성을 내용으로 하는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1% 증가해 사상 최초로 2조원대를 진입하고 영업이익은 14.4% 늘어날 전망이다. LG전선은 LG그룹에서 계열분리를 계기로 삼아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혁 실천의 해`로 정하고 주력 사업인 통신ㆍ전력사업의 해외시장 확대와 정보통신 부품사업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 부회장은 “중국 등 6개 해외법인에서 각각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2007년 세계 7위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해외부문에서 지난해보다 28.6% 늘어난 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체매출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선 관계자는 “새 성장엔진을 찾기 위해 신제품 판매비중을 전체 매출의 35% 이상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R&D강화를 통해 광섬유ㆍ해양용 케이블, TFT-LCD용 기기선, 마이크로 광케이블, 초전도 케이블, 2차 전지용 부품소재 등 미래형 고부가사업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LG전선은 오는 2007년까지 전력부문에서 10%대인 세계 시장점유율을 17%대로 끌어 올려 세계5위, 통신부문은 유럽, 인도 등 신규시장을 개척해 3%대의 점유율을 10%대로 끌어 올려 세계 3위 광통신 메이커로 성장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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