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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여론조사, ‘땅’하면 ‘투기’ 연상
입력2003-12-23 00:00:00
수정
2003.12.23 00:00:00
이철균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2∼3명은 땅 하면 `투기`부터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민 대부분은 무계획적인 개발과 지나친 땅값 상승 등의 이유로 토지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여론을 정확히 파악, 정책수립 및 집행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과 전문가집단 300명을 대상으로 국토정책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선 토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일반국민 20.8%, 전문가 34%가 `투기`를 꼽았으며 그 다음은 `재산증식`(18.4%, 24.3%)과 `대지`(15.5%, 8.7%) 등의 순이었다. 또 일반국민(90%)과 전문가(96.5%) 대부분이 토지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가장 큰 문제로 일반국민은 무분별한 토지개발 및 환경파괴(48.2%)를, 전문가는 높은 토지가격 및 지가상승(49.4%)을 각각 꼽았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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