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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대박산업] 기술복권
입력2003-10-21 00:00:00
수정
2003.10.21 00:00:00
우승호 기자
기술복권의 연원은 지난 1991년 말 정부의 강력한 과학기술 혁신 의지에 따라 나온 `과학기술혁신 종합대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부 각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해 마련한 이 대책 중 민간부문의 기술개발 금융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기술복권 발행을 결정한 것.
이에 따라 기술복권은 93년 과학기술처 산하 한국기술개발㈜가 한국종합기술금융㈜로 이름을 바꾸며 즉석식 복권으로 첫 발행을 하게 됐다. 현재는 (재)한국과학문화재단이 인수해 발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복권(STL)이 판매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기술복권은 즉석식 기술복권과 추첨식 슈퍼더블복권 2가지로 나뉘어 발행된다.
즉석식 기술복권은 최고 당첨금이 1억원으로 매 2~3개월마다 100억원 어치를 발행한다. 2매 1세트로 발행되지만 낱장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매주 추첨식으로 진행되는 슈퍼더블복권은 발행액 54억원에 최고 당첨금 5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슈퍼더블복권은 2매 1세트로 이뤄져 있으며 세트로만 구입이 가능하다.
당첨금은 기업은행과 3대 지방은행(경남ㆍ부산ㆍ광주은행)에서 찾을 수 있다. 복권판매 수익금은 과학발전기금에 출연돼 기술개발 지원과 과학문화 창달사업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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