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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하반기엔 실적 개선"

소비 증가로 매출확대 기대…목표가 높여


현대백화점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극복하고 하반기에는 실적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할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3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6.5% 늘어나는 등 실적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3일 2분기 총매출이 4,4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7.1% 줄었다고 밝혔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율적인 비용구조에 따라 소비활동이 증가되면 이는 매출이익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3분기 이후 소비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이어 “한무쇼핑, 현대홈쇼핑 등 유통 자회사들이 안정적으로 이익이 늘어나면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C&M 매각가능성이 거론되면서 CATV 자회사인 HCN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지분가치 상승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CJ투자증권은 목표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1,000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영업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지만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기 탄력성 때문에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2만3,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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