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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중 투자 가파른 상승세 지속

미국, 대만, 싱가포르 등 기존의 주요 중국 투자국들의 대중국 투자는 감소한 반면 한국은 중국 투자가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해외 투자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지난해 처음으로 두자릿수대에 진입하는 등 지난 2000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 대중 투자금액과 비중이 지난 92년 1.2억달러 1.1%, 2002년 27.2억달러 5.2%, 지난해 62.5억달러 10.3%로 중국에 대한 해외 투자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2년 사이에 두 배로 상승했다. 한국의 대중 투자기업은 지난 2003년말 누계로 2만7천128개사, 투자금액은 196.9억달러에 달했다. 중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수는 연간 규모가 지난 92년 650개사에서 2003년에 4천920개사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미국, 대만, 싱가포르의 중국 투자는 최근 몇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대중 투자금액은 지난 2002년 54.2억달러에서 2003년 41.9억달러, 지난해 39.5억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대만은 대중 투자 규모가 2002년 39.7억달러, 2003년 33.7억달러, 지난해 31.2억달러였으며 싱가포르의 대중 투자는 2002년 23.3억달러, 2003년 20.5억달러, 지난해 20.1억달러였다. 한국의 대중 투자는 2003년 현재 제조업, 채굴업 등 2차 산업에 전체의 89%가 집중돼 있고 서비스산업 투자는 7.8%에 불과했다. 미국의 대중 투자는 2003년 기준으로 2차 산업 비중이 70%, 서비스 산업 비중이29% 였다. 또 한국기업의 대중 투자는 금액 기준으로 96%가 동부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 베이징지사는 한국 기업의 대중 투자 확대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나 미국,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중국 투자국들의 투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음을 감안해대중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협 베이징 지사는 향후 대중 투자는 기존 2차산업 위주에서 탈피해 서비스 등3차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중국 정부가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중서부지역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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