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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 후보 2명 막판조율
입력2003-12-14 00:00:00
수정
2003.12.14 00:00:00
최수문 기자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 특검후보 추천을 맡은 대한변협은 추천시한을 하루 앞두고 특검후보 2명에 대한 막판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변협의 한 관계자는 이날 “변협 회원들의 신임을 얻고 정치적 성향을 보이지 않는 분으로 특검후보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당초 이날 오후 최종 후보 2명을 내정했으나 이중 1명이 수용 의사를 번복,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등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은 추천시한인 15일 오전까지 20여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설득작업 등 최종 검토를 벌여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나 `고사`하는 인사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협이 검토 중인 특검후보로는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이신섭(59) 변호사와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한 심재륜(59) 변호사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부장검사 출신인 박재권(58) 변호사, 박인환(50) 변호사 등도 후보명단에 올라 있다.
대한변협이 특검후보 2명을 15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공식 추천하면 노 대통령은 3일 이내에 이중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게 된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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