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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실험동물센터 생산능력 2배 확충

오리엔트(대표 장재진)가 가평 실험동물센터의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늘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기능성 식품의 안전성 시험이 의무화되고 백신 생산 동물에 대한 규격이 강화되는 등 제반 제도가 변하는 데 따른 것으로 오리엔트는 늘어나는 신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0만 마리에서 450만 마리로 생산 능력을 확대했다. 특히 `아이솔레이터`라는 특수 사육장비를 통해 생산되는 `누드마우스`는 올해부터 본격 공급될 예정으로 국내 암 연구 및 항암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장재진 사장은 “실험동물은 신약개발이나 생명공학 연구에 가장 기초적인 핵심 소재인 만큼 이번 실험동물센터 증설은 국내 의학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만간 실험용 개를 비롯해 영장류까지 센터의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 수출을 위해 동남아 지역에 생산 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트 바이오사업부는 국제표준 실험동물 생산을 주력사업으로 하면서 의료 및 실험장비 생산, 신약개발 지원 서비스 등도 병행하고 있다. 오리엔트는 또 서울 본사에 위치하고 있는 600평 규모의 해은바이오메디컬연구소도 오는 2월 4일께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신약개발과정에 필수적인 안전성, 유효성 시험 등 비임상 시험과 각종 동물실험을 수탁ㆍ시험하는 CRO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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