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는 29일 열린 2012년 임금협상안과 단체협약안 찬반투표에서 각각 72.2%와 74.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위아 노사는 지난 27일 기본급 8만9,000원 인상을 골자로 한 2012년 임금협상안과 장기근속자 격려 등 각종 복지사항을 담은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위아는 지난 1995년 이후 18년 연속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배인규 현대위아 대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준 노조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지혜를 모아 더욱 훌륭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평진 현대위아 노조 지회장도 “유럽발 경제위기의 파고를 노사가 한마음으로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회사를 함께 만들자는 조합원들의 뜻이 한데 모여 조기 타결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6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현대위아는 올 1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어난 1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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