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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독도를 욕심내는 진짜 이유
입력2005-08-17 10:17:39
수정
2005.08.17 10:17:39
러·일전쟁의 일본 승전 결정적 역할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데는 1905년 러ㆍ일전쟁의 일본 승전이 깔려 있다" 울릉도 현지에서 '푸른 울릉ㆍ독도가꾸기 모임'을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이 '일본은 죽어도 모르는 독도 이야기 88(도서출판 예나무刊)' 책자를 발간해 화제다.
이 모임의 회장인 이예균(58)씨와 운영위원인 김성호(38)씨는 이 책에서 일본이독도를 욕심내는 이유에 대해 이색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논란 본질을 알기 위해 일본이 독도를 강탈한 1905년의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 해신(海神)으로 추앙받는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 제독이 러시아발틱함대를 동해바다에 수장시키고 1905년 5월 28일 오전 10시 30분께 항복을 받아낸 장소가 독도 앞 바다라는 것.
김씨는 "독도는 일본이 러ㆍ일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작전권의 핵을 이루었으며 전쟁의 종결지점이었다"고 분석했다.
즉 독도는 작은 나라 일본이 최고 강대국의 하나였던 러시아를 쳐서 약소국에서강대국으로 도약한 전승기념성지이자 민족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셈이다는 것이다.
이씨는 "일본이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찾기 위해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면서 "올해는 러ㆍ일전쟁 100주년이라 더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유명 배우인 율 브리너 가문이 울릉도 삼림채벌권을 가져갔다는 이야기,독도에서 벌어진 토끼 박멸작전 등 기존 독도를 다룬 책에서 없던 내용과 250점의독도사진 등 독도 관련 자료를 집대성했다. 320쪽, 1만4천원.
(독도=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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