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싱가폴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패션 매장을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12년 12월 1일부터 3년 동안이고, 창이공항 내 면세 구역에서 단독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매장의 위치는 동 공항 내 가장 붐비는 제 3 터미널의 중심 구역에 있고, 계약 면적은 123 제곱미터, 매장의 개수는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익희 연구원은 “기대 매출은 최소한 연간 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2013년 예상 매출 대비 약 2%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재무적으로 기대 매출의 규모는 작아 보이지만 이번 창이공항 진출은 투자심리를 반전시킬 만한 호재로 판단된다”며 “우선,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뗐다는데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향후 계속될 해외 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 한정돼 있던 면세점 사업 부문은 이번 창이공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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