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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신용불량자 100만명 돌파

4개월새 66%나 늘어…전체 불량자 37% 차지신용카드와 관련된 신용불량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신용불량자 10명중 4명은 카드 관련 불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신용카드 회원 4,754만명중 신용불량자는 104만1,000명(2.19%)으로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전체 신용불량자 279만4,000명중 37.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3,684만8,000명의 신용카드 회원중 1.2%인 62만5,000명이 신용불량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신용불량자 수가 4개월만에 66.5%나 늘어난 것이다. 10대 신용불량자도 6,194명에서 7,456명으로 20.4%나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감독당국이 줄곧 미성년자에 대한 신용카드 발급을 자제하도록 카드사에 요구해왔으나 20세 미만의 신용카드 회원은 19만3,000명에서 32만4,000명으로 무려 67.8%가 늘어 전체 카드회원 증가율(29%)을 훨씬 앞질렀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 개인파산 신청자중 신용카드와 관련된 비중이 2000년 40% 에서 지난해 70%로 높아졌다"며 "카드 관련 신용 불량자는 잠재적 파산자로 사회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영기기자 [경제뉴스][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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