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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상품권, 온라인 결제수단 부상
입력2004-03-10 00:00:00
수정
2004.03.10 00:00:00
장선화 기자
문화상품권이 온라인시장의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자결제업체 이니시스는 문화상품권을 온라인 결제서비스 수단으로 채택한 업체가 두달 만에 20개사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상품권의 거래규모도 도입 초기인 지난 1월 한달간 1,000만원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엔 3억원으로 불어났다.
현재 네이버, 네이트, 싸이월드, 윈디소프트 등 20여개사가 문화상품권을 도입했으며특히 온라인 게임회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문화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동안 주요 콘텐츠 결제수단으로 이용됐던 자동응답시스템(ARS)이 통신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는 등 문제를 빚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상품권을 온라인에서 사용하려면 상품권 금액란 스크래치를 긁어 나오는 인증번호를 컬처랜드 (www.cultureland.co.kr)에서 사이버캐시로 전환하면 된다.
이금룡 이니시스 사장은 “지난해 판매된 문화상품권 2,600만장 중 10%가 온라인으로 사용되는 등 수요가 늘고 있다”며 “향후 ARS를 대체하는 결제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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