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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재발성 여드름
입력2004-12-13 19:09:27
수정
2004.12.13 19:09:27
남의 등창보다 괴로운 것이 자신의 여드름이라고 했다. 사소한 피부 트러블 하나가 개인의 성격과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즘, 여드름 환자들의 가슴을 찌르는 속담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여드름이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성인에게 불쑥 솟을 때 스트레스는 점입가경이다. 손과 면봉을 이용해 마구 짜내는 바람에 흉 지고 모공까지 넓어지는 일이 다반사이다.
최근 300명의 여드름 환자에게 물었더니 6개월 이상 화장품이나 세안, 손으로 짜내는 등의 자가요법만 시행한 사람이 반이 넘었다. 불경기이니 이런 경제적 시도를 나무랄 수는 없지만 여드름이 사라지기는커녕 흉과 모공 치료비용까지 더 들어 울상 짓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드름에 있어 가장 현명한 대처법은 초기에 병원을 찾아 소독된 압출기로 깨끗하게 짜내는 것이다. 각질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보습을 잘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면 재발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여드름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평소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이나 자기최면 등을 실천해 스트레스 방어법을 익혀두는 것도 좋다.
다만 특정 피지선의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왕성해 난데 또 나는 재발성 여드름은 원인 피지선을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재발성 여드름은 피지선이 전체적으로 발달한 지성피부에서보다 건성피부나 복합성 피부에서 잘 나타난다.
이 때는 절연된 특수침으로 문제의 피지선을 없애는 고바야시 절연침 치료가 좋다. 피지선, 즉 여드름의 원인을 영구히 없애버려 여드름의 재발률을 확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위나 간이 안 좋아 여드름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다.
해당 피지선을 제거해도 다른 부위의 피지선은 정상적으로 활동하므로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바야시 절연침 치료는 피지선을 파괴할 때 진피에 전달된 약한 전류가 콜라겐 등 피부조직에 자극을 줘 여드름으로 인한 상처나 모공확장증, 피부 처짐 등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마취가 필요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시술이 가능한데 약 1~2시간 걸린다. 1달 간격으로 2회 정도 치료를 받으면 만족할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임이석ㆍ테마피부과원장ㆍwww.beautysk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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