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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운동 요가도 좋아요“
입력2003-03-13 00:00:00
수정
2003.03.13 00:00:00
신경립 기자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쭉 펴고 봄의 기운을 들이마시는 데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요가(yoga)도 좋은 방법이 될 듯싶다.
뉴욕발(發) 요가 열풍은 이제 국내에서도 한 때의 유행을 넘어서 젊은 여성들 사이의 문화적인 코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이 요가에 심취해 있다는 소식과 정신 수양뿐 아니라 자세 교정과 다이어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소개가 이어지면서 수련장과 문화센터, 휘트니스 센터 등에는 수강생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요가에 대한 관심을 높아진 데는 패션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 되고 있다. 편안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강조하는 `요가 패션`이 평상시 멋내기의 아이템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자연스레 운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요가 패션의 기본은 모두 84만 가지에 달하는 동작을 무리없이 따라할 수 있어야 하므로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몸에 어느정도 달라붙어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것. 정적인 운동이지만 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만큼 잘 늘어나면서도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이나 스판 소재가 적당하다. 몸에 착 달라붙는 요가 바지는 조금만 살이 찌거나 몸매에 자신이 없어도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지만, 바지 위에 미니스커트를 덧입는 스타일을 고르면 날씬하게 연출할 수 있다.
휠라코리아의 김미연 디자인실장은 “요가는 자세를 가다듬고 의식을 집중시켜 정신을 맑게 하는 운동인 점을 감안하면 색상이나 무늬가 어지러운 의상보다는 단순하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의상을 고를 것”을 제안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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