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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시세 서비스 인기
입력2003-10-09 00:00:00
수정
2003.10.09 00:00:00
이종배 기자
국민은행이 인터넷 홈 페이지(www.kbstar.com)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제공하는 아파트 시세정보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개업소 선정부터 상승률 통계에 이르기까지 객관적이고 검증된 통계 기법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시세대상 중개업소 선정. 일반 부동산 포털은 1개 업소에서만 시세를 조사한다.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중개업소도 일정 회비를 지불하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주로 맡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은 1개 업소가 아닌 2곳의 업소로부터 시세를 받는 복수조사 방식을 택하고 있다. 또
▲단지내 상가에 위치한 업소
▲해당 아파트 매물을 가장 많이 확보한 업소 등의 원칙 하에 중개업소를 선정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정확한 중개업소 선정이 올바른 시세조사의 기본. 때문에 국민은행은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중개업소만 담당하는 별도 팀까지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세 조사 기법도 다르다. 보통 상한가와 하한가로 나누는 게 일반적. 국민은행은
▲상한가
▲하한가
▲일반거래가 등으로 나눠 조사하고 있는 것. 두 곳의 중개업소로부터 각각 상한ㆍ하한ㆍ일반거래가 등을 조사한 뒤, 평균해 가격을 산출하고 있다.
지역별 상승률 통계도 일반 부동산 포털과 다르다. 대다수 인터넷 정보 제공업체의 경우 상승률 통계를 낼 때 단순히 산술평균을 하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은 지역, 평형, 가격대별 등으로 가중치를 적용해 상승률 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국민은행 청약실 이건 차장은 “통계청 등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만든 통계기법으로 시세조사를 하고 있어 일반 인터넷 업체와 확연히 다르다”며 “데이터가 어느 정도 구축되면 주택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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