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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술소비 증가
입력2008-06-24 17:17:10
수정
2008.06.24 17:17:10
소주1.0%, 맥주4.7%, 위스키 0.6% 늘어
고유가와 물가 상승 속에서도 올 상반기 술 소비는 소폭이나마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주류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5월 소주, 맥주, 위스키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주는 1.0%, 맥주는 4.7%, 위스키는 0.6% 각각 늘어났다.
소주의 경우 국내 소주업체 10개사의 판매량이 4,758만4,000 상자(360㎖ 30병 기준)로 작년 동기의 4,709만 상자보다 1.0%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진로가 2,430만4,000 상자를 팔아 5.9% 증가했으며 두산 주류BG는 529만8,000 상자를 판매, 전년 동기보다 2.9% 가량 뒷걸음질쳤다.
맥주 시장은 올 1~5월 7,205만 5,000상자(500㎖ 20병 기준)가 판매돼 작년 동기의 6,881만5,000 상자에 비해 4.7%나 늘어났다. 업체별로 하이트맥주가 4,219만3,000 상자로 58.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오비맥주는 2,986만2,000 상자를 팔아 41.4%의 시장을 점유했다.
위스키도 올 1~5월 판매량이 126만5,459 상자(500㎖ 18병 기준)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 소폭이나마 시장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와 물가 상승, 불황 등으로 인해 직장인들의 1차 회식 자리가 길어지면서 소주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며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은 맥주업계도 올림픽 특수까지 겹쳐 판촉전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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