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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경영참여 ‘협의수준’ 허용
입력2003-08-11 00:00:00
수정
2003.08.11 00:00:00
전용호 기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지난 해에 두자리 수의 임금 인상을 단행하면서 고임금 근로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동시장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55세 이상 고령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동시에 임금소득의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노동부가 5인 이상 6,344개 표본사업체에 종사하는 상용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 6월 기준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3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의 비율이 지난 99년 5.5%에 불과했던 것이 작년에는 13.6%로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직 노동부 서기관은 “지난 2002년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10%가 넘는 두자리수 임금인상을 하면서 고소득 임금근로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고 말했다.
또한 55세 이상 고령 근로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0년 3.01%에 불과했던 고령 근로자가 작년에는 6.88%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임금 소득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0.305로 지난 99년의 0.288, 2000년 0.301, 2001년 0.303으로 계속 악화되고 있다.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소득의 불평균정도가 심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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