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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내일 창립36돌/정부·재계 의견 조율 민간경제발전 기여
입력1997-08-15 00:00:00
수정
1997.08.15 00:00:00
이의춘 기자
◎경제인 구심체역 ‘우뚝’재계의 본산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6일로 창립 36주년을 맞는다.
전경련은 지난 61년 8월 한국경제인협회(초대회장 이병철 전 삼성그룹회장)로 발족한 뒤 68년 3월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됐다. 전경련은 설립이후 한국의 급속한 경제발전과정에서 정부와 재계의 중간조정자로 재계의 의견을 조율하고, 경제정책에 대한 민간경제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전경련은 그동안 자유민주주의 철학과 민간주도의 경제운용 원리를 추구하는 경제인의 구심체로서 ▲경제정책 및 행정·제법규의 개선을 위한 대정부건의 ▲기업해외진출과 국제경제협력을 위한 국제경제기구 및 외국경제단체와의 연계강화 등 민간외교활동 전개등에 힘써왔다. 또 ▲산업 및 과학기술의 진흥 ▲선진경영기법 도입 촉진 ▲기업의 사회성 제고 및 사회각계와의 유대강화 등에 주력했다.
전경련은 지난 62년 「울산종합공업지대 건설에 관한 건의서」를 제출, 울산을 세계적인 공단으로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후 ▲69년 림해공단 개발을 위한 「임해수출산업자유지역 설립구상」공표 ▲70년 경총창립 ▲85년 경제법령정비민간협의회 구성 등도 주요한 성과로 꼽힌다. 특히 문민정부들어 최종현 회장은 시장경제 창달과 국가경쟁력강화, 대·중소기업간 협조체제 본격화,정경유착 근절을 위한 자정노력 등에 주력해왔다.
예를들어 ▲93년 자율조정위원회 설치 ▲94년 세계화를 위한 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회 설립 ▲대·중소기업간 협력강화를 위한 「기협파이낸스」설립 ▲96년 기업윤리헌장 선포 등은 재계의 위상을 한단계 높이고 신뢰받는 기업 및 기업상정립하는 데 기여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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